FAQ
자주 묻는 질문
공사 순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알려 줄 수 있나요?
큰 흐름은 여덟 단계입니다. 접수와 증상 확인, 현장 방문과 문진, 라인 구분 검사, 지점 확정, 개구와 굴착, 배관 보수, 재검사, 미장과 마감 순입니다. 각 단계는 앞 단계의 결과가 나와야 성립하므로 중간을 건너뛰면 헛작업이 생깁니다. 특히 지점을 확정하기 전에 바닥부터 여는 순서는 피해야 합니다. 상담에서 이 순서를 설명하지 못하고 철거부터 말한다면 일정 산정도 어긋날 가능성이 큽니다.
누수 때문에 아랫집에 피해가 났는데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나요?
대부분 일상생활배상책임 담보로 접수합니다. 이 담보는 타인에게 입힌 손해를 배상하는 구조라 아랫집 도배와 마감재 복구가 중심이 됩니다. 순서는 가입 여부 확인, 보험사 사고 접수, 원인 확인서와 견적서 제출, 심사, 지급으로 이어집니다. 다만 우리 집 배관을 고치는 비용은 타인의 손해가 아니라 원칙적으로 자기 부담으로 봅니다. 접수 전에 피해 범위를 사진으로 남겨 두는 것이 심사에서 유리합니다.
겨울에 난방배관을 고치면 난방을 며칠 못 쓰나요?
난방 라인을 열고 잇는 동안에는 그 구간을 비워야 하므로 하루 안팎을 잡습니다. 다만 미장 마감 뒤 바닥이 굳는 동안 난방을 세게 올리면 갈라질 수 있어 하루 이틀은 약하게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방이 여러 개라면 문제가 된 라인만 잠그고 나머지를 돌릴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파가 예보된 날에는 개구 시점을 하루 조정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관리사무소가 소개한 업체를 꼭 써야 하나요?
의무는 아닙니다. 건물 사정을 잘 안다는 장점은 있지만, 세대가 비용을 부담하는 공사라면 업체 선택권은 부담하는 쪽에 있습니다. 소개받은 곳을 쓰더라도 보증 기간과 결과 문서 발급은 똑같이 확인해야 합니다. 순서는 이 공사의 발주자가 누구인지부터 정리하고, 그다음에 업체를 정하는 것입니다. 소개라는 이유로 확인 절차를 생략하면 사후에 요구할 근거가 남지 않습니다.
난방을 안 트는 여름인데도 난방배관이 샐 수 있습니까?
난방배관 안에는 계절과 무관하게 난방수가 차 있어 여름에도 새고 압력이 떨어집니다. 오히려 난방을 쓰지 않는 계절에는 온도차가 적어 발견이 늦어지는 편입니다. 확인 방법은 보일러 압력계를 사진으로 남겨 두고 며칠 뒤 다시 비교하는 것입니다. 물을 전혀 쓰지 않았는데 압력이 내려가 있으면 난방 라인 누수를 먼저 의심하되, 안전밸브로 빠져나가는지도 함께 봅니다. 분배기에서 라인을 하나씩 잠그며 압력 변화를 보면 어느 방으로 가는 배관인지까지 좁혀집니다. 물 보충만 반복하는 것은 원인을 미루는 일입니다.
보험 처리하면 보험료가 오르나요?
배상책임 담보가 붙은 계약은 갱신형인 경우가 많고, 사고 이력이 갱신 시점의 조건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다만 자동차보험처럼 곧바로 할증되는 구조와는 달라 상품과 보험사 기준에 따라 결과가 갈립니다. 판단 기준은 이번에 받을 금액과 앞으로 늘어날 부담의 비교입니다. 접수 전에 담당자에게 사고 이력이 갱신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물어보고 결정하십시오.
집주인이 세입자 없을 때 문 열고 들어와 공사해도 되나요?
거주 중인 집의 출입은 임차인 동의가 전제입니다. 수선을 위해 필요한 범위라도 일정과 시간대를 미리 합의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반대로 임차인도 정당한 수선을 위한 출입을 이유 없이 막기는 어렵습니다. 실무적으로는 방문 날짜와 작업 범위를 문자로 정하고 가능하면 입회하는 편이 좋습니다. 부득이 부재중에 진행한다면 작업 전후 사진을 남겨달라고 미리 요청하십시오.
집 안 습도가 유난히 높고 창문 결로가 심해졌는데 누수와 관계가 있나요?
습도가 올라간 원인이 생활 습관인지 숨은 물인지 갈라야 합니다. 환기와 조리 습관이 그대로인데 어느 시점부터 습도계 수치가 계속 높게 유지된다면 어딘가에서 물이 증발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확인 순서는 방마다 습도를 재서 유독 높은 방을 찾고, 그 방의 벽과 바닥에서 차갑거나 축축한 구간을 짚는 것입니다. 결로는 추운 날 유리와 벽 표면에 넓게 맺히는 반면 누수는 한 지점이 반복해서 젖는다는 점이 다릅니다.